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지난해보다 2%P 하락

입력 2014-12-22 10:21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09개사의 개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말 부채비율이 78.18%로 집계돼 지난해 말(80.06%)보다 1.88% 포인트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에 대해 자본이 어느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데 쓰인다.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은 부채보다 자본 증가분이 더 컸기 때문이다. 올 3분기 말 부채총계는 590조7490억원으로 지난해 말(584조9300억원)보다 099% 늘었으나, 자본총계가 755조6067억원으로 지난해 말(730조6584억원)보다 3.4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섬유의복·기계·종이목재·통신업종의 부채비율이 증가했고, 운수장비·화학·전기전자·건설·유통업종의 부채비율은 하락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