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헌재의 정당해산 결정에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통진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의원직 박탈여부를 결정하려는 것에 대해 “만약 지방의원직을 박탈하면 지방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2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개별 당원들의 일부 발언은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서민들의 입장을 열심히 대변해서 (나는 총선에서) 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을 해산시켜도 의원직 상실 조항은 들어있지 않다”며 “억울함을 알리고 국민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는 “지역구 주민들이 너무나 안타까워 한다”며 “통진당 해산이라는 초강수로 청와대 문건 파동만 쏙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김미희 통진당 전 의원 “지역의원 박탈,지방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입력 2014-12-22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