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경찰 제복이 10년 만에 새롭게 바뀐다.
경찰청은 다음달에 경찰복제 종합개선 사업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색상과 디자인 등을 개선하는 대상은 정복, 근무복 상·하의, 점퍼, 파카 등 제복을 비롯해 정모, 근무모 등 제모, 계급장을 비롯한 부속물, 휘장 등 13종 31개 품목이다. 경찰복제는 10년 단위로 바뀌어왔다.
1995년엔 진청색 군복스타일에서 짙은 진청색 양복스타일 상의에 와이셔츠를 받쳐 입고 넥타이를 매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2005년에는 일반 경찰의 근무복이 연회색으로, 교통경찰은 연한 아이보리색으로 교체됐다.
경찰청은 정복은 소매 장식띠 등에 한국적 정체성을 갖춘 이미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근무복 중 하복은 아열대성 기후변화 추세에 맞는 소재와 디자인에, 동복은 보온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성에 중점을 둔다.
점퍼는 다양한 기상 환경에서 근무를 지속할 수 있는 기능성 신소재를, 외근경찰 방한 파카는 혹한기 기상에 대비해 보온효과가 우수한 기능성 신소재를 활용하기로 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창설 70주년 맞아 경찰복제 10년 만에 바뀐다
입력 2014-12-22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