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람들아 배워라!”…감전된 동료 구한 원숭이의 ‘의리’ 감동

입력 2014-12-22 08:39 수정 2014-12-22 09:09

감전된 원숭이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쓰는 동료 원숭이의 ‘의리’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22일 유튜브에는 ‘영웅 원숭이 동료를 구하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다수 올라 있다.

동영상에는 원숭이 한 마리가 전철 고압선에 감전된 뒤 철로 사이에 쓰러져 있다. 다른 원숭이가 와서 건드려보지만 몸이 뻣뻣하게 굳은 원숭이는 의식을 잃은 채 반응이 없다.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 마구 흔들어 본 뒤 꼼짝도 하지 않자 입으로 목 부위를 마사지하듯 문질러도 보고 머리를 깨물어도 보지만 꼼짝도 않는다.

온갖 자극에도 깨어나지 않자 결국 굴리다시피해서 물 속에 집어넣고 흔들어 깨운다.

동료의 지극한 마음이 통한 듯 깨어나지 않을 것만 같던 감전된 원숭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정신을 차리고 앉아있는 것을 본 뒤에야 ‘영웅’ 원숭이는 자리를 떠난다.



이에 대해 “이것이 진정한 친구애”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장면” “사람보다 낫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