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소니 해킹은 전쟁 아닌 사이버 반달리즘"

입력 2014-12-22 08:16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으로 내정된 존 매케인 의원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공격으로 단정한 소니 영화사 해킹을 “새로운 형태의 전쟁 행위”라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21일(현지시간) CNN 방송의 시사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소니 해킹을 전쟁 행위가 아닌 ‘사이버 반달리즘’(사이버 무기를 이용해 문화·예술 및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으로 진단했다.

매케인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것을 새로운 전쟁 행위에 대한 징후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나라가 경제를 파괴하고 세계와 특히 미국을 겨냥해 검열에 나선다면, 이것은 반달리즘 이상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새로운 전쟁 행위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