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꽁 얼어붙은 최영함 "작전수행에는 아무 문제없다"

입력 2014-12-21 22:33
최영함. 해군 제공

해군 순항훈련에 참가한 최영함(4400t급)이 선체 곳곳이 꽁꽁 얼어붙은 채 지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입항하는 모습이 러시아 언론에 보도됐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21일 “최영함이 마지막 기항지인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이동 중 파고 6∼7m, 풍속 60∼70노트, 기온 영하 16∼18℃ 등 악천후를 만났으나 각종 무기체계 및 장비 작동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공 미사일인 SM-2와 함포 등 함정 내 무기체계는 고온 및 저온에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자동 보온·보냉·항습장치가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임관을 앞둔 해군 사관생도 등이 참여한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지난 9월 18일 진해항을 출항했으며, 오는 23일 진해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해군 순항훈련은 1954년 이래 올해로 61회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