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장관들이 대통령의 변화 요구를 반밖에 제대로 실천을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0일 고양시 일산동구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행자부 워크숍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매일같이 ‘빨리빨리 바꾸라’고 (요구)하지만, 의도적이 아니라 타성과 습관 때문에 사람들이 잘 안 움직인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박 대통령이 변화를 엄청나게 바라고 있다”며 “행자부가 그러한 국가대개조 과제의 중심 부서가 될 것이므로 책임감을 갖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여러분이 이런저런 일을 할 때 '시끄럽겠다, 말썽나겠다'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며 “어려운 일은 다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행자부 장관 "장관들이 대통령의 요구에 반밖에 못하고 있다"
입력 2014-12-21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