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북한,중동지역 대량살상무기 확산 관여 가능성 있다"

입력 2014-12-21 21:24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이 중동 지역에서의 재래식 또는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점에서 우리는 이란 핵협상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요르단 수도 암만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한·중동 협력포럼에 참석, “현재 진행중인 이란 핵협상은 북한에 대해서도 함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중동 관계와 관련, “우리 국민이 처음으로 이라크의 혼란의 와중에 극단세력에 의해 잔인하게 참수된 지 올해 10년이 됐다”며 “중동지역의 불안정은 우리의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