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양훈련에 참가한 최영함(4400t급)이 기관포와 갑판이 꽁꽁 얼어붙은 모습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에서 입항해있다. 최영함은 해군사관학교 4학년생 생도들을 태우고 지난 9월 18일 경남 진해상을 출발해 괌과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11개국 11개항을 방문한 뒤 18일 12번째 방문 항구인 마지막 기항지 블라디보스톡에 18일 입항했다.
최영함은 블라디보스톡으로 이동하는 중 영하 16~18도에 이르는 차가운 날씨에 높은 파도가 치는 악천후를 통과해야 했다. 해군은 21일 “127㎜ 함포 등도 꽁꽁 얼었지만 자동보온 및 보냉. 항습장치가 설치돼있어 장비작동 및 성능발휘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최영함은 23일 진해항으로 돌아온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꽁꽁얼어붙은 최영함
입력 2014-12-21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