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유력한 당권 주자인 정세균·박지원·문재인 의원 등 이른바 빅3의 동반 경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에는 집단행동 방식으로 공개 제기됐다.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 나온 강창일 김영주 노웅래 우상호 정성호 김관영 의원 6명은 “전당대회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당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회견장에는 6명만 참석했지만 발표한 성명에는 총 30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중도·비주류 의원들이 주를 이뤘으나 정세균 의원 측 인사와 ‘86세대’, 고 김근태 상임고문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성명에 동참했다.
정성호 의원은 “한 80명 이상 100여명의 의원이 취지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런 의원들의 충정을, 당을 사랑하는 세 분 의원이 가볍게 보진 않으리라 본다”고 빅3를 압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점점 커지는 빅3 전대 불출마론...누가 참여했나
입력 2014-12-21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