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선택은...내년 5월 푸틴 손 잡을까

입력 2014-12-21 15:4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5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초청함으로써 김 제1비서의 선택이 주목된다.

북한은 김정은의 방러 여부를 다자회담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는 한편 러시아의 배려, 북중관계, 국제사회의 분위기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김정은과 더불어 2차대전 승전국들을 비롯한 주요국들을 모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초청장이 갔다.

2005년 60주년 기념식에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후진타오, 고이즈미 등 미·중·일을 포함한 53개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도 초청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김 제1비서가 젊고 해외에서 유학한 경험도 있어 다자외교 무대에 대한 인식이 김 위원장과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