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차한 노홍철 명칭은? “그 녀석으로 부르자”

입력 2014-12-21 15:23 수정 2014-12-21 16:30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노홍철을 ‘그 녀석’이라고 표현했다.

2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선 5명의 멤버들이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에 초대할 가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제작진은 미국에 살고 있는 그룹 솔리드 멤버 이준이 ‘무도’ 멤버들 중 유재석만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도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문에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정형돈은 “그럼 홍철…”이라고 말을 꺼냈다가 그대로 얼어붙었다. 유재석과 함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노홍철을 언급하려 했던 것이다. 음주운전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노홍철의 이름이 튀어나오자 멤버들은 갑자기 할 말을 잃었다.

이때 유재석이 “당분간 (노홍철을) ‘그 녀석’으로 부르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정준하는 “섭외만 그 녀석이 갔다 오면 안 되나. 안 쓰면 되니까”라고 받아쳤다. 하하는 “그 녀석 있을 때 섭외한 분이 있는데 그녀석 컨디션이 좋아서 맹활약했다가 통편집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통편집의 주인공은 그룹 터보로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유재석 순발력 대단하다” “정형돈이 그 녀석 이름 내뱉다 얼음 되는 모습에 한참 웃었다” “그녀석이에서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15.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방송된 ‘쩐의전쟁2’ 특집 이후 올해 최고의 시청률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