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노력한만큼 보상받지 못한다”

입력 2014-12-21 12:44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우리 사회 갈등 수준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14 국민통합 국민의식조사’(11월 14~18일, 성인남녀 2000명 대상) 결과 한국 사회 갈등 수준에 대해 65.7%가 ‘매우 심하다’ 또는 ‘심한 편이다’라고 평가했다.

‘우리 사회는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사회’라는 의견에는 45.1%,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라는 의견엔 53%가 동의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각각 52.8%, 43.7%를 기록했다.

사회갈등 완화와 국민통합을 위한 해법으로는 61.8%가 ‘정치인 등 주민대표자의 올바른 선택’을 제시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 포인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