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정당, 통진당 해산으로 주머니 두둑...7억원 국고보조금 나눠갖는다

입력 2014-12-21 10:04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등 여야 3개 정당이 국고보조금을 더 받게 됐다. 그동안 통진당이 받던 6억9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쪼개지기 때문이다.

2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새해부터 분기별로 새누리당은 48억2000만원, 새정치연합은 43억8000만원, 정의당은 5억2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받는다. 각각 3억8000만원, 3억1000만원, 730만원이 증액됐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경상보조금 총액 가운데 50%를 우선 균등하게 나눠주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정당에 총액의 5%씩을 배분한 뒤 의석수 비율에 따라 남은 액수를 지급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정된 금액이 지급되는 것은 내년 1분기부터 적용돼 2월 중순 처음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