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5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초청한데 대해 “우리는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북한이슈 전반에 대해 러시아 정부와 정기적인 접촉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가능성을 다룬 언론보도들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동맹국들과 러시아를 포함한 우방들과 함께 설득을 통해서건, 압박을 통해서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따른 국제안보 위협에 대처하도록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내년 2차대전 승전 기념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주요국 정상들을 초청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미국 국무부 관계자, "러시아와 북한 문제 긴밀 조율하고 있다"
입력 2014-12-21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