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월드컵] 신다운·최민정 ‘金金남매’ … 심석희 아쉬운 4위

입력 2014-12-20 20:31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신다운(서울시청)과 여자 대표팀의 최민정(서현고)이 월드컵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운은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0초755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천더취안(중국·2분20초835)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세영(단국대·2분20초851)은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대표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최민정(서현고)도 여자 3000m에서 5분45초733의 기록으로 타오자잉(중국·5분46초781)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앞서 2차 대회 1500m, 3차 대회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3경기 연속 금메달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은별(전북도청)은 3위(5분46초949)에 올랐다.

곽윤기(고양시청)는 남자 1000m에서 우다징(중국·1분27초447)에 이어 2위(1분34초793)를 기록했다. 레이스 막바지 다른 선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얻은 값진 은메달이었다.

여자 대표팀의 간판 심석희(세화여고)는 1000m 결승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진출했으나 4위(1분33초480)에 그쳤다. 심석희는 21일 1500m에 출전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