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결정이 내려진 통합진보당 인사들이 장외투쟁에 나섰다.
이정희 전 당 대표와 김미희 김재연 오병윤 이상규 전 의원은 20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했다.
집회는 한국진보연대 등의 연대체인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작 공안탄압대책위(대책위)’ 주최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정당해산의 부당성을 알리며 박근혜 정부와 헌재를 성토한 뒤 보신각~을지로~서울시청으로 거리행진을 하며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전을 펼쳤다.
전날 해산결정이 난 직후 서울 대방동 당사 앞에서 진행한 헌재 판결 규탄 집회는 한국진보연대가 주최하는 형식을 빌렸다. 헌재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당 명의로 집회·시위 신고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헌재 해산 결정 통진당 장외 투쟁 나서
입력 2014-12-20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