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무기가 서방을 위협하는데 쓸모 없게 된 시점에 사이버 공격에 나선 것이라고 미국의 유력 일간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19일(현지시간) 최근 53년 만에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선언한 쿠바와 달리 북한은 더욱 고립의 길로 가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은 미국과의 대결 수위를 높여왔는데 그 방식이 핵무기를 만들거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보다 훨씬 혁신적(innovative)이었다”며 “바로 새로운 도구, 사이버 공격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북한은 6∼12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연료를 갖고 있으나 이들 무기는 서방을 자극(jab)하는 도구로서는 쓸모가 없다(useless)”면서 “그런 지점에서 사이버 무기가 등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핵무기 위협 효과없자 사이버공격 선택"-NYT 분석
입력 2014-12-20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