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 캠프인 자타리 캠프를 방문했다. 우리 외교부 장관이 자타리 캠프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윤 장관은 캠프에서 앤드루 하퍼 유엔난민기구(UNHCR) 요르단 대표 등으로부터 캠프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윤 장관 방문 계기에 자타리캠프에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했다.
이 가운데 90만 달러는 컨테이너 숙소 구입에, 나머지 10만 달러는 캠프 내 학교시설 개선에 각각 사용된다.
우리 정부가 유엔난민기구(UNHCR)에 기부한 90만 달러로는 모두 300채의 컨테이너 숙소를 살 수 있으며 윤 장관이 방문한 이날 40채가 캠프에 설치됐다.
윤 장관은 이 컨테이너 숙소 중 2개를 시리아 난민 2가구에 하나씩 직접 기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윤병세 외교부 장관, 시리아 난민캠프에 컨테이너 숙소 300채 지어준다
입력 2014-12-20 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