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빚 닦달에 아내 “그 사람 놀란다” 채무자 걱정

입력 2014-12-20 12:09

방송인 김구라(44)의 재산 가압류 소식이 알려진 뒤 그가 방송에서 아내의 빚보증 얘기한 것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김구라는 과거 MBC 세바퀴 출연 당시 아내의 빚보증 문제를 거론했다. 아내가 가족과 상의없이 보증을 서고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됐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해결하게 OOO의 전화 번호를 알려달라”고 아내에게 말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아내의 반응은 채무자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아내는 당시 “전화하지마, 그 사람 놀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당시에는 그저 재밌는 가정사로 여겨졌지만 가압류가 알려진 시점에서 아내의 반응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구라는 지난 8월 SBS ‘매직아이’에서도 “아내의 빚보증 액수가 크다. 만날 이런 얘기하면 지겹지도 않느냐고 하는데 자주 얘기할 만큼 스트레스가 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구라는 공황장애 증상으로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연예매체 스타in은 19일 김구라의 아내가 보증으로 수십억원의 빚을 졌으며 최근 재산 가압류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