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여자축구 랭킹에서 17위를 기록하며 2014년을 마무리했다.
20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에 발표된 FIFA 여자축구 랭킹에서 한국은 지난 9월과 같은 17위를 차지했다. FIFA 여자축구 세계 랭킹은 분기(3월·6월·9월·12월)마다 발표된다.
세계랭킹 1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독일은 2176 포인트를 획득하며 지난 9월까지 정상을 지켰던 미국(랭킹 포인트 2158)을 근소한 차이로 밀어내고 올해 처음 선두로 나섰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과 준결승전에서 각각 일본과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북한은 7위에 올랐다.
그러나 FIFA 아시아 순위에서는 일본이 3위로 가장 높은 랭킹을 차지했다. 한국의 순위는 아시아에서 북한(7위), 호주(10위), 중국(13위)에 이어 5번째다.
한편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여자 랭킹보다 앞서 지난 18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69위로 역대 최하위로 추락한 바 있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
한국 여자축구 FIFA 랭킹 17위에
입력 2014-12-20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