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추정 해커 세력의 테러 위협으로 영화 ‘인터뷰’ 극장 개봉을 취소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 픽처스)가 19일(현지시간) 다른 플랫폼으로 영화를 공개할 뜻을 밝혔다.
소니 픽처스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극장이 아닌) 다른 형태의 플랫폼을 통해 영화 ‘인터뷰’를 방영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즉시 영화 ‘인터뷰’를 방영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영화를 보기 원하는 사람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소니 픽처스는 “지난 3주간 회사와 직원들의 안녕을 위협하는 잔혹한 외부 침입에도 끝까지 영화를 개봉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극장 체인들이 영화 ‘인터뷰’ 개봉을 거절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개봉을 최소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소니 픽처스는 “표현의 자유는 위협과 강요에 의해 억압될 수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인터뷰’는 VOD(주문형 비디오 시스템) 형태로 방영할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소니 픽처스 “‘인터뷰’ 극장 개봉 안되면 다른 플랫폼이라도”
입력 2014-12-20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