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 예고편도 내리고 해적판도 안된다”… 해커 단체 ‘2차 위협’

입력 2014-12-20 02:08
사진= ⓒAFPBBNews=News1

“인터뷰 영화 예고편도 내려라”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와 관련자칭 소니 픽처스를 해킹했다는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가 소니사에 2차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한국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GOP가 전날 밤 소니 최고 책임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GOP는 이 메시지에서 “영화를 개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매우 현명했으며 영화를 상영하지 않는 한 우리는 당신들을 공격하지 않겠다”며 “위험한 행동을 더이상 안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GOP는 특히 “이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배포하거나 유출하지 말 것이며 풀버전은 물론 예고편도 웹사이트에서 내리라”며 “DVD나 해적판으로도 배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