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김정일 사망 3주기 맞아 식량배급-7할이 강냉이

입력 2014-12-19 21:00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였던 지난 17일을 앞두고 평양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주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19일 보도했다.

데일리NK는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금까지 배급을 주지 않고 있다가 김정일 애도 3주기를 맞아 지난 15일 오랜만에 공급됐다”며 “전국의 지역 배급소에 3대 7 비율의 입쌀과 잡곡(강냉이)를 공급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에 지급된 식량은 애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배려 차원의 배급”이라며 “배급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배급은 지난 10월 가을감자 배급이후 약 두달만이라고 데일리NK는 보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