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상실 통진당 오병윤 의원 "2016년 총선 진보의 물결"

입력 2014-12-19 19:34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판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당원 250여명은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통진당 중앙당사 앞에서 헌재 판결 규탄 집회를 열렸다.

집회는 통진당이 아닌 한국진보연대가 경찰에 신고한 집회로, 주체는 통진당이 아니었지만 집회 참가자는 대부분 통진당 당원이었다.

헌재의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오병윤 의원은 연단에 나서 “오늘의 시련이 더 큰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비록 헌재의 판결이 나왔지만 2016년 총선에서는 국회를 진보의 물결이 덮을 것”이라면서 “결국 진보를 키운 사람은 오늘의 시련을 준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근조 민주주의’라는 피켓을 들고 “내가 통합진보당이다. 나는 자랑스러운 통합진보당 당원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