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복지 정책, 재정 등의 이유로 한계가 있다"

입력 2014-12-19 16:37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후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온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예년에 비해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수상자로 선정이 되셨는데 사회가 어렵지만, 어렵고 그늘진 곳에 희망을 전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으시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우리 시대의 등불과도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저는 국정의 최우선 가치를 국민이 행복해지고 윤택한 삶을 만드는 것에 두고 어려운 분들을 위한 복지정책에도 역점을 두고 있지만 재정 상황 등을 이유로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전제했다. 또 “그래서 자발적 봉사와 헌신으로 국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고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계신 여러분이야말로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수상자 및 가족 36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직접 건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