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 폐암 적정성평가 부천시 유일 1등급

입력 2014-12-19 16:32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부천시에서는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폐암은 5년 생존율이 낮은 암질환으로 65세 이상 남성에서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여성 흡연인구 증가로 인해 여성의 폐암발생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평가는 110개 기관의 5010건(2013년 7월~12월 6개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구조,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도, 수술, 전신요법, 방사선치료 영역 등 5개 영역에 대해 진행됐으며, 부천성모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폐암 치료에 있어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검증받았다.

부천성모병원은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7개 진료과 전문의로 구성된 ‘폐암협진팀’을 꾸리고 ‘폐암전문센터’를 개설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폐암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는 최초 호흡기내과로 내원해 조직검사를 포함한 CT, 기관지 내시경, PET/CT 검사를 진행하며, 7개 진료과 협진을 통해 수술·항암치료·방사선치료 등에 대해 치료방향을 결정한다. 부천성모병원 폐암협진팀은 1명의 환자를 위해 7개 진료과 12명 이상의 전문의가 매주 화요일 모여 협진을 시행하고 있다.

장윤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