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탈모에 효과적인 두피문신으로 고민 끝

입력 2014-12-19 16:26

정수리탈모는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탈모이다. 여성들은 보통 나이가 들면서 모발이 얇아지고, 숱이 없어지면서 파마를 하여도 모발사이로 두피가 비쳐 보이게 된다.

이런 경우 보통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흑채 등을 사용하여 정수리 부분을 가리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인데,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인해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면 안 한만 못한듯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들어 알려지고 있는 영구적 시술이면서 모발이 자라는 듯한 효과를 주는 두피문신이 정수리탈모로 고민하는 남성과 여성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두피문신은 보통 1~2시간 정도의 짧은 시술시간과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부담감이 없는 시술이다.

또한, 두피문신을 시술할 때 대부분 병원에서 국소마취를 사용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우리의 정수리는 감각이 둔한 편이기 시술 중에도 어느 부분을 시술하고 있는지조차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피문신은 모발이식보다 부담감이 적지만 보이는 효과가 매우 높아 사람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비의료기관인 곳에서도 두피문신을 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문신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흐리고 번지기며, 부자연스럽게 되는 등 다양한 부작용 사례들이 급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두피문신은 모발의 색을 맞춰야 하며, 단순히 점을 찍는 것이 아니라 모발이 자라는 특성에 맞춰 방향과 밀도를 따져서 해야 하기에 일반 문신과는 전혀 다른 의료행위이다.

이에 SCIE급 저널인 APS에 공식 논문을 게재한 다나성형외과의 박재현 원장은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잉크와 니들을 개발하며 두피문신을 시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한국인의 모발이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실상 완전한 검은색이 아니므로 이와 가장 흡사한 색상의 잉크를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두피문신 시술 시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변색부분과 번짐이 없는 영구적인 유지력을 초점으로 개발 후 의료용 잉크로써 인증까지 받아 안정성 또한 보장되었으며, 니들 또한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하게 적용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양으로 자체 개발하여 시술의 자연스러움을 연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피문신을 고려하는 탈모환자들의 고민 중에는 시술후 모낭의 손상이나 추후에 모발이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걱정한다. 이에 대해 박재현 원장은 “한국인의 모낭은 4~6mm정도 깊이에 위치에 있는데 두피문신은 1~2mm깊이에 잉크를 매우 세밀하게 침투시키는 방법으로 모낭에 안전하나 전문성이 없는 비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았을 경우니들의 위생 상태나 잉크의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 따라서 모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다양한 부작용들이 생길 수 있으므로 꼭 두피문신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