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이웃에 사랑의 쌀 전달

입력 2014-12-19 14:11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사장 박세연)와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가 12월 19일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감사나눔을 실천을 위해 쌀 6200㎏을 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이사장 문승표)에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사랑의 쌀은 전남드래곤즈 선수들이 1년 동안 필사즉생의 각오로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감사나눔 희망Goal’로 결실을 맺은 ‘사랑의 쌀’이다. 전남은 2014 K리그 클래식 홈 20경기에서 31골을 기록해 전남과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각각 3100㎏씩 총 6200㎏이 적립됐으며, 지역의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에 기부하기 위해 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기부행사에 참석한 박세연 전남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 보다 10골을 더 넣어 2000㎏을 더 기부했다. 더 많은 골을 넣을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덕분이다. 내년 시즌엔 노상래 감독과 흥미진진한 축구를 통해 더 많은 골로써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양원준 행정부소장도 “전남 드래곤즈와 매칭으로 감사나눔 희망골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전남 축구단이 더 좋은 경기 결과와 지속적인 희망골 기부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사나눔 희망Goal’은 전남 홈경기 시 골을 넣을 때 마다 전남이 쌀 100㎏을,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적립하여 연말에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1400㎏을 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