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시상식 측이 노출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배우 노수람씨와 관련해 “공식초청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해당 노씨 소속사는 다른 주장을 폈다.
청룡영화상 측은 “노씨는 초청 받은 배우가 아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시상자와 후보자 등 초청된 배우들만 참석했다. 초청받지 않았는데도 시상식에 온 배우는 노수람 뿐”이고 밝혔다.
하지만 노씨 소속사 배드보스컴퍼니는 “노씨는 레드카펫을 밟고 시상식 장 안에 들어가 영화상을 관람했다. 시상식장 안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내용은 와전됐다”고 밝혔다.
청룡영화제 초청 여부에 대해서는 “방송 업계 지인으로부터 초청을 받게 됐고 영화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신인 배우가 초대 받지 않은 영화제를 위해 오랜 시간 드레스를 제작하고 레드카펫에 포즈를 취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노씨는 지난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파격적인 의상으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어떤 말이 진실?…청룡 ‘초청받지 못한’ 노수람
입력 2014-12-19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