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이발소 살리기… 인천, 고령사회 프로젝트 시동

입력 2014-12-19 13:27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이발소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화된 이발소가 19일 미용실에 버금가게 변신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친근한 동네 이발소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이발소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계양구 소재 한진이발관에서 제5호점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한국이용사회 인천광역시협의회장을 비롯해 대한미용사회 인천광역시협의장, ㈔UCM이웃사랑SSN 대표, 이발소 업주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이발소 4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도 5곳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해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이발소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이 원하는 이발소 환경개선과 서비스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UCM이웃사랑SSN 자원봉사단과 함께 시설이 낙후된 이발소를 친근감 있는 동네 이발소로 새롭게 변신시켰다.

㈔UCM이웃사랑SSN 자원봉사단은 10여명의 봉사단원을 구성해 노후화된 이발소 5곳을 대상으로 이발소 안의 유리창 및 창문 썬팅 제거 작업을 비롯해 천장 도배 및 벽면 페인트칠 작업과 이발소 외부 주변 페인트칠 작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이발소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을 더욱 활발히 진행해 현재 9곳에서 15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