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해산] 헌재 앞 집회 당원들 “대한민국 민주주의 죽은 날”

입력 2014-12-19 13:16

19일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정당해산 결정을 내리자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 모여 있던 당원들은 격분하며 집회를 이어갔다. 일부는 체념한 듯 응원을 위해 가져온 풍선을 터트리거나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오전 10시40분쯤 정당 해산 결정이 보도되자 집회 사회자는 “오늘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죽었다”며 “정치보복과 사법살인을 규탄한다.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쳤다. 그는 “오늘 이 결정문은 청와대가 작성한 것을 읽어내려가는 것이다. 후손들이 이 결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원들은 큰 소란이나 동요없이 통진당가를 부르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양민철 기자

양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