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8대 대선 2주년인 19일 박근혜 정부 2년을 “상실·불신·절망의 2년”으로 규정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2년 전 국민은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와 복지, 한반도 평화라는 시대정신을 더 잘 현실화할 수 있다고 신뢰하고 그를 선택했다”며 “하지만 그 모든 약속은 허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 인해 지난 2년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이 사라진 상실의 2년이 됐다. 여기에 전대미문의 국가기관 대선 개입, 끊임없이 터지는 인사 참사, 세월호 참사, 비선실세 국정농단 등 지난 2년은 대한민국 신뢰가 무너진 불신의 2년이었다”고 비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국민은 대통령의 약속인 국민행복시대에 기대를 걸었으나 모든 기대가 물거품되고 남은 건 절망과 고통뿐”이라며 “대통령이 다짐한 약속은 대부분 빈말이 됐다”고 꼬집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정치연합 "박근혜정부의 2년, 상실·불신·절망의 2년"
입력 2014-12-19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