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심판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19일 헌법재판소 주변은 진보단체와 보수단체들로 둘러싸여 긴장감이 맴돌았다.
주변 경찰병력은 1580여명으로 추산된다. 12개 중대 규모로 40여대의 경찰 버스는 안국역, 현대 사옥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경찰은 헌법재판소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나섰다. 통진당은 현대 사옥 건너편 래미안 갤러리 앞에 400여명이 집결해 있다. 추운 날씨 탓에 당원들은 패딩 등 두터운 옷을 입고 목도리 등으로 얼굴을 꽁꽁 싸맸다.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는 그곳에서 100m 떨어진 SK 주유소 앞에 집결한 상태다.
오병윤 원내대표는 “정당해산심판청구 청구 결과가 곧 나온다”며 “민주국가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십상시 등 국정문란으로 어려워진 현정국을 돌파하기위한 전가의 보도처럼 통진당이 희생된 셈이다”고 덧붙였다.
김동우 양민철 기자 love@kmib.co.kr
[통진당 해산심판] 헌재 주변, 당원 400여명 집결
입력 2014-12-19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