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심판을 앞두고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는 통합진보당 지지자측과 보수단체들이 집결해 세대결을 벌이고 있다. 헌재와 서울지하철 안국역, 현대 사옥 주변에는 1580여명의 경력이 배치돼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통진당은 이날 오전 9시 헌재 인근 래미안 갤러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의 위기 탈출용 정당해산 심판에 항의한다”고 밝혔다. 오병윤 원내대표는 “그 누구의 간섭도 없이 우리 문제 우리 스스로 해결하자는게 자주다. 인간이 돈, 배움에 관계없이 살아가자는 게 평등이다”라며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이후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자기몫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100m 떨어진 sk주유소 앞에는 보수단체들이 집결해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양민철 임지훈 기자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통진당 해산심판] 헌법재판소 앞 세력 대결
입력 2014-12-19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