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현재 ‘주의’ 단계인 구제역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북 진천과 충남 천안 등 9개 지역에서 ‘O형’인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주변에 바이러스가 남아있고 도내 유입 가능성이 큰데 따른 조치다.
도는 기존에 운영 중인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구제역 방역대책 본부로 격상, 24시간 비상 대기 체제를 구축하고 도내 유입 방지에 나선다.
그동안 도는 구제역 발생농가와 역학적으로 관련된 도내 25개 농가 및 시설에 대해 긴급 이동제한, 임상관찰, 소독 및 추가접종 등을 실시했다. 또 발생지 경유 축산차량 등의 도내 진입금지, 백신 일제접종, 항체검사,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 소독 등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매일 농장 소독, 구제역 예방접종,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통제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면서 “의심 가축 발견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도 구제역 위기경보 경계 단계로 격상
입력 2014-12-19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