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쟁이 같아” 손석희 잡는 김혜자에 ‘폭소’

입력 2014-12-19 10:03

배우 김혜자가 솔직한 발언으로 손석희 앵커를 무장해제시켰다.

김혜자는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김혜자는 주연을 맡은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선생님을 보니 왜 이렇게 재밌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손 앵커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김혜자는 “되게 깍쟁이인데 저한테는 안 그러시니까”라고 답했다. 손 앵커는 자신이 왜 깍쟁이인지 물었고 김혜자는 “모르겠다. TV보면서 속으로 ‘깍쟁이’ 이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손 앵커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누가 선생님께 깍쟁이처럼 굴겠냐”고 말했다.

김혜자는 대화를 이어가던 중 또 다시 손 앵커를 깍쟁이라고 표현했다. 손 앵커는 “오늘 제가 어떻게 대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소리 내 웃었다. 손 앵커는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 “시간이 다 돼서 깍쟁이처럼 여기서 끊어야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네티즌들은 “손석희를 당황시키는 김혜자의 모습에 한참 웃었다” “인터뷰가 편안하고 솔직해서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혜자는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10세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휴먼코미디다. 오는 31일 개봉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