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품으로 돌아오다'...사할린 한인 104명 영주 귀국

입력 2014-12-19 09:46
국민일보 DB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등으로 사할린에 갔다가 귀국하지 못한 한인 1세 104명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는 19일 오후 인천공항 통해 41명이 입국하고, 22일에도 12명이 영주귀국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38명, 18일 9명이 고국의 품에 안겼다. 나머지 4명은 영주귀국 허가가 나오는대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에 영주귀국하는 한인은 사할린을 비롯해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다. 101명은 경기도 양주시의 신규 임대아파트로, 나머지 3명은 인천 적십자 사할린복지회관에서 새 둥지를 튼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