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가 독도경비대원에게 보낸 편지 사연은?

입력 2014-12-19 09:35

정홍원 국무총리가 연말을 맞아 오지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국무총리실이 19일 밝혔다.

정 총리는 성탄절을 앞두고 독도경비대원과 남극기지 근무자, 낙도교사, 등대 근무자 등 516명에게 격려편지와 목도리·장갑 등의 선물을 보냈다. 정 총리는 독도경비대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동해의 칼바람 속에서도 남다른 사명감으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한 경계근무에 여념이 없는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등대 근무자들에게는 “바닷길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큰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낙도교사들에게는 “외롭고 작은 섬마을, 혹은 궁벽한 산골의 오지에서 오직 교육의 열정으로 꿈나무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남극기지 근무자에게는 과학 한국의 첨병이라는 자부심과 지구 환경 지킴이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연구와 지원활동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