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전 직원, 영화 '민우씨 오는 날' 본다 왜?

입력 2014-12-19 09:33

통일부 직원들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이산가족을 소재로 한 단편영화 ‘민우씨 오는 날’을 단체관람한다.

‘민우씨 오는 날’은 평양으로 떠나며 곧 돌아온다던 남편을 평생 기다리고 있는 여인의 아픔을 다룬 작품으로,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수와 문채원이 부부로 출연했다.

이번 관람은 영화 제작사 측에서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황부기 차관 등 고위공무원들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이산가족의 고통 등 분단 문제를 마음으로 이해해 통일 업무를 대하는 자세를 가다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2012년에도 남북 탁구단일팀을 다룬 영화 '코리아'를 단체로 관람한 적이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