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친한파 혼다 의원 접견...주제는 일본군 위안부

입력 2014-12-19 09:00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마이클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과 혼다 의원은 일본 정부의 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진정성 있고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일본 측의 결단을 우회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 의원은 일본계이지만 미국 의회 내 지한파 상·하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소속으로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다.

2006년과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공동 제안했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나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시도 등 일본 정부의 퇴행적 역사인식 및 행보를 비판하는 성명을 여러 차례 발표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