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19일 오전 “헌재가 상식적인 결정, 심판 청구 기각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법무부도 최종변론에서 위헌적 부분에 대해 증거를 대지 못했다”며 “진보당 해산 주장은 이미 국민적으로 봤을 때 기각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나 새누리당에서 금과옥조처럼 섬기는 60년 전의 독일공산당 해산심판도 무려 5년이나 걸렸는데, 최종변론 한 달이 지나지 않았는데 판결문까지 작성했다는 것은 심의 절차 없이 서둘러 잡았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며 “청와대 강력한 압력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헌재에 대한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 “헌재, 심판 청구 기각을 내릴 것으로 기대”
입력 2014-12-19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