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산 심판…법무부 "최선 다했다" 진보당 "증거재판 의문"

입력 2014-12-19 08:27
19일 오전 정당해산심판 선고를 앞두고 법무부와 통합진보당 양측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법무부 대리인단의 정점식 검사장은 “지난 1년간 정부 쪽에서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증거자료를 제출했다”며 “담담하게 선고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정 검사장은 선고 결과에 대해 “나름대로 관측은 하고 있지만 심판 당사자로서 ‘가능성이 크다, 낮다’ 얘기하는 것은 안 맞는 것 같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진보당 대리인단의 이재화 변호사는 “헌재가 선고기일을 예상보다 빨리 잡아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아 좀 그렇다”며 “헌재가 진보당을 해산한다면 재판관들이 증거 재판을 제대로 했는지 의문을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