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당 1385원

입력 2014-12-18 22:28
국내 휘발유 가격이 연일 내려가더니 ℓ당 1300원대 주유소까지 등장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 현재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상평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385원에 팔고 있다.

이 주유소 김덕근 사장은 “1500원대에 팔다가 사흘 전 1385원으로 내렸는데 오피넷 등록이 지연됐던 것 같다”며 “찾아오는 고객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가 한두 달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에 재고 물량을 최대한 빨리 팔고, 내린 가격의 기름을 받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한동안 1300원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에서 그 다음으로 저렴한 주유소는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흥고속도로에 있는 송산주유소와 맞은편의 부자송산주유소이며 ℓ당 1478원에 팔고 있다.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43.91원, 서울지역은 1720.23원이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