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한국전력 잡고 2위로

입력 2014-12-18 21:26
OK저축은행이 3연승을 내달리며 2위로 뛰어올랐다.

OK저축은행은 1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대 1(22-25, 25-22, 25-21, 25-20)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11승5패(승점 30)를 기록하며 대한항공(9승7패, 승점 29)를 밀어내고 2위가 됐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승점 24(9승6패)에 머물렀다.

이날 OK저축은행 승리의 일등공신은 35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시몬이다. 또 김규민(12점)과 송명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쥬리치(24점)와 전광인(12점), 서재덕(10점) 등이 분전했지만 역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는 뒷심이 빛난 한국전력의 몫이었다. 한국전력은 14-17로 끌려갔으나 전광인, 서재덕, 쥬리치가 번갈아 득점에 가담하며 기어코 21-21로 균형을 맞추더니 쥬리치의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부터 접전이 이어졌지만 OK저축은행은 시몬을 비롯해 김규민, 한상길 등이 번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4세트까지 모두 따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