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20004년 처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 “하늘과 땅을 향해 부끄러울 게 없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내가 부탁한 적이 없는데 사실 오인을 바탕으로 한 판결문에서 자꾸 부탁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2004년 경복고 동문 후배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측에 처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로 도덕성 시비에 휘말렸다.
문 위원장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언론이) 사설로 연방, 말도 안되는 호통을 치고 있으니까 내가 무슨 큰 죄를 지은 것 같이 됐다”며 “이것이 뭔 날벼락인가”라고 반문했다.
문 위원장은 19일 비대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결백을 강조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희상 "하늘과 땅을 향해 부끄러울 게 없다"...내일 입장 표명
입력 2014-12-18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