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쿠바 관계에 긍정기여 기대"

입력 2014-12-18 17:23

정부는 18일 미국과 쿠바가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것을 환영하면서 이번 합의가 한·쿠바 관계 개선에도 긍정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 관계정상화 추진 합의를 중요한 진전으로 보고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1999년 이래 유엔 총회에서 대(對)쿠바 금수조치 해제 결의안에 계속 찬성해 왔으며, 이번 미·쿠바간 관계정상화 합의 발표를 계기로 새로운 시대를 향한 관계 개선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이념과 체제를 초월해 모든 국가와의 관계 정상화 또는 협력 증진을 추구하고 있으며 그런 차원에서 쿠바와의 관계개선 노력을 경주 중에 있다”며 “이번 관계 정상화 발표는 한·쿠바 관계 개선을 위한 환경 조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