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 공황장애로 입원… 방송계 초비상

입력 2014-12-18 16:21 수정 2014-12-18 16:33
사진=국민일보DB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방송계 비상이 걸렸다.

18일 김구라의 소속사인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김구라가 오늘 오전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 땀을 흘리는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듯 평소 스트레스가 많았다. 특별히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안타깝다.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 주셨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당부하고 “의사가 절대적인 안정을 취하라고 권유한 만큼 향후 계획은 아직 논의하지 못했다”고 덧불였다.

이에 따라 김구라는 일단 이날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녹화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황장애란 특별한 이유없이 예상하지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인 공황발작(panic attack)이 특징.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극도로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급격히 우울해지는 신체증상과 함께 죽음에 이를 것 같은 불안증상을 말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