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美 마이너리그 출신 투수 메릴 켈리 영입

입력 2014-12-18 16:51
사진=MLB.com 홈페이지 캡처

SK 와이번스가 우완 정통파 투수 메릴 켈리(26·사진)를 영입했다.

SK는 18일 켈리와 총 35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켈리는 메이저리그 무대에는 서지 못했지만 2010년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마이너리그 통산 125경기에서 39승 26패 평균 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28경기에 나서 9승 4패 평균 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SK는 “켈 리가 최고 시속 150㎞대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면서 “경기운영 능력과 함께 공 움직임과 회전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켈리는 “팀 동료 이학주와 덕 매티스로부터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과 한국 문화에 대해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내년에 SK가 우승하는 데 일조하는 성실하고 실력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