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합동영결식 27일 인천서 엄수

입력 2014-12-18 14:38

세월호 사고 일반인 희생자 43명의 합동영결식이 오는 27일 오전 11시 합동분향소(사진)가 설치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엄수된다.

행정자치부는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합동영결식을 연내에 거행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관계 부처 회의와 유가족과의 협의를 거쳐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합동영결식은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주관하고 정부와 인천시가 지원한다.

합동영결식은 행자부 장관의 조사(弔辭), 유족대표의 추도사, 유족대표 및 직계유족과 정부 측 주요 인사의 헌화·분향, 추모곡, 영정이동 순으로 진행된다.

합동영결식이 끝나면 미래광장에 설치된 일반인 희생자의 합동분향소는 철거된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정부와 인천광역시가 합동영결식을 최대한 지원해 고인이 영면하실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 일정은 정해졌지만 단원고 희생자의 영결식 문제는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